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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EBS 명의 척추관 협착증 심대무 박종태 교수 프로필

이번 EBS 명의에서는 정형외과 심대무 교수와 신경외과 박종태 교수가 출연해 척추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허리 통증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만큼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것도 사실.



 

이날 방송에서는 척추관 협착증과 수술을 해야한다면 언제 받는 것이 좋은지, 척추에 대해서 알아야 할 사항들이 방송된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허리 통증. 한걸음 떼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허리에 칼을 대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수술하면 계속 재발한다.’며 척추 수술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렇다면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받으며 아파도 잘 참는 것만이 능사일까? 척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통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인지, 또 수술해야 한다면 적절한 시기는 어떻게 결정하면 좋을지 명의와 함께 알아보자.

 

고통 속에서 걷다 쉬다 반복하는 노년의 복병, 척추관 협착증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영애씨(76). 척추관 협착증으로 그동안 주사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주사를 맞아도 며칠 가지 않아 다시 통증이 나타났다.

 

병명은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주변 조직들이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는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추간판 탈출로 인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와 달리 척추관 협착증은 오랜 기간 뼈의 변형이 나타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만성 질환으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많이 나타난다.

 

걷는 것은 물론 침대에 눕는 것조차 고통스럽다는 그녀,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방법은 수술뿐일까? 수술을 받게 된다면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




  

 

점점 무너지는 척추, 이대로는 위험하다.

젊은 나이지만 오래전부터 허리 통증이 계속되었다는 이지혜 씨(34). 12년 전 임신과 출산을 겪은 후 오랜 시간 동안 통증에 시달렸지만, 최근 두 달 전부터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하였다.



 

이지혜 씨의 병명은허리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불리며, 추간판이 돌출되어 요통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 디스크는 보존적 치료를 6주에서 8주 동안 시행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수술이 시행된다.




 

게다가 증상이 더 악화되어 마비가 생기는 경우, 소변을 보는데 장애가 생길 경우에는 응급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지혜 씨는 현재 디스크가 파열되어 신경을 압박하고 있어서 주사치료를 받아왔지만, 통증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수술이 결정되었다.

 

출산의 고통과 맞먹을 정도로 통증이 심각하다는 그녀. 과연 수술 후 12년간 시달려왔던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척추 건강, 수술 후가 더 중요하다.

척추 수술도 중요하지만, 치료 후 꾸준한 재활운동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척추 건강에 또다시 경고등이 켜질 위험이 크다. 한 번 아팠던 허리는 계속 관리하지 않으면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간단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정형외과 심대무 교수,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들에게 치료 시기를 제시하는 신경외과 박종태 교수, 두 교수와 함께 올바른 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못지않게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 가운데 통로(척추관)가 좁아지는 병이다. 허리디스크 다음으로 흔한 척추질환이다.




 

서초21세기병원 배재성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척추 관절에서 뼈가 자라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디스크가 밀려 나와 좁아지는 게 원인"이라며 "50대 이상 환자가 많지만 최근엔 20~30대 젊은층에서도 많이 발병되고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의 문제는 오랜 시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배재성 원장은 “20여 년 꾸준히 운동한 60대 남성이 최근 체력이 떨어지고 다리가 무거워 오래 걷기 힘들어진 것을 단순 나이 탓으로 생각, 계속 참다가 끝내 MRI 촬영한 결과 척추관협착증인 것을 알게 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거나 저린 느낌이 잘 생긴다. 이를 방치하면 점차 걸을 때 저린 증상이 심해지고 통증이 생겨 걷는 게 힘들어진다. 배재성 원장은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 신경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신경에 손상이 오고 이는 마비 증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다리 전체가 아프고, ​주로 걸을 때 다리가 아프며 누우면 아프지 않고, ​허리를 뒤로 젖히면 아프고 앞으로 굽히면 아프지 않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 자유롭게 잘 올라가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척추 신경의 혈액순환을 돕는 약물치료와 신경 압박 부위 염증을 완화시키는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치료를 한다. 약물치료나 신경차단술이 효과가 없는 단계에서는 신경성형술을 시도한다.

 

신경성형술은 문제가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국소마취 후 카테터(특수관)를 척추관 협착 부위에 넣은 후 신경 주변 염증 완화와 부종 제거에 효과 있는 약물을 투여한다.




 

배재성 원장은척추관협착증 환자 중 다리 감각이 둔화되고 힘이 빠지는 상황이라면 비수술적 치료보다는 신경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신경 손상이 진행된 환자라면 이러한 수술적 치료로도 마비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려면 오래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틈틈이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해야 한다. 배재성 원장은생활 속 바른 자세 관리와 함께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과 허리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척추관절 퇴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대무 교수 정형외과 전문의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 척추통증연구회 회장, 대한정형통증의학회 학술위원장

 


박종태 교수 신경외과 전문의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대한 신경외과학회 이사,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 이사, 대한 최소침습척추학회 기획이사, 대한 척추변형연구회 운영위원, 대한 노인신경외과학회 이사, 대한 신경손상학회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