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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

한국의 쌀밥역사와 밥 맛있게 짓는 팁.

삼시세끼, 쌀밥을 먹은지는 얼마나 되었나?

쌀밥이 한국인의 일상식이 된 것은 고려 중기쯤 이라고 볼 수 있다.
삼국시대의 무쇠는 칼, 창, 갑옷 등 무기를 제조하는 데 사용했고 솥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보통 시루를 만들어서 떡을 쪄서 먹었고, 삼국시대와 그 이전 일반 서민의 주식은 떡과 죽이었을 것이라 추정한다.



부엌마다 무쇠솥이 생겨난 시기는 고려 중기로 보고 있으며, 지금 형태의 밥은 그때부터 먹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
하지만 고려 중기 이후, 조선시대 이후에도 쌀밥을 넉넉히 먹지 못했다.
일제강점기 자료 속 한국인 주곡의 비율은 잡곡 80 : 쌀 20, 삼시세끼 쌀밥을 먹게 된 것은 1970년대 통일벼 재배 이후.


도정과정에 따른 구분



가장 맛있는 쌀은?

품종을 중심으로 재배하기 적합한 지역을 따져서 구매하면 맛좋은 쌀을 구할 수 있다.
쌀을 보면 원산지는 국내, 품종은 혼합인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각 농부마다 미곡종합처리장에 맡겨놓은 쌀의 품종이 제각각인데 품종을 구분 못하기 때문.
따라서 품종을 구별하지 않고 한 번에 도정한 것이 혼합곡, 혼합곡은 밥맛을 많이 떨어뜨린다.





쌀알은 품종마다 모양이 다른데 서로 다른 품종의 쌀을 한데 넣고 도정하면, 큰 쌀알은 더 많이, 작은 쌀알은 덜 깍이게 된다.
따라서 밥을 하면 덜 깎인 쌀은 많이 퍼지고 많이 깎인 쌀은 덜 퍼지게 되는 것.




맛있는 쌀을 고르려면 브랜드를 보지 말고 원산지와 품종, 도정날짜를 봐야한다.

쌀도 도정을 하고 난 다음 바로 산화에 들어가며 오래될수록 쌀이 마르고 벌레가 생기게 된다.



밥 맛있게 짓는 팁

1. 말라있던 쌀이 처음 물을 맞는 순간 20%이상의 수분을 흡수한다.
대부분 수돗물로 쌀을 씻고 밥 지을 물을 정수된 물로 사용하는데 반대로 하는것이 좋다.

2. 쌀을 씻을 때 재빨리 씻어야 한다.
쌀은 첫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각종 불순물도 함께 흡수하기 때문.

3. 쌀을 씻을때는 손가락 사이로 설렁설렁 4~5번 정도 반복해 씻는다.

4. 햅쌀은 쌀을 씻어낸 후, 체에 건져서 냉장고에 30분~반나절 정도 넣어놨다가 밥을 짓는게 좋다.

5. 묵은쌀은 밥을 할 때도 햅쌀보다 2~30% 물의 양을 더 넣고, 불릴 때는 1~2시간 불린다.

6. 팥 하고 통보리를 섞어 밥을 지을때는 삶아서 넣어야 좋다.




이천쌀이 유명한 이유?

이천, 여주 지역에서 재배되던 벼 품종 중에 자채벼라는 것이 있다.
자채벼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쌀 중에 가장 일찍 수확되던 품종.
제일 먼저 수확돼 궁중 제사 때 사용된 이천의 쌀.
왕에게 올리던 쌀, 그래서 진상미라는 말이 붙은 것.

하지만 지금 재배되고 있는 이천 여주 쌀 품종 중에 자채벼는 없다.
지금의 쌀은 왕이 먹던 쌀과는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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