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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

비빔밥의 유래에 관한 썰들, 전주 비빔밥이 유명해진 이유는?

비빔밥 유래에 관한 썰들

1. 제사 유래설
제사가 끝나고 후손들이 제사음식을 비벼서 골고루 나누어 먹은 데서 유래.


2. 동학 혁명설

동학 혁명 때 배고픈 혁명군들이 산나물을 뜯어다가 대충 비벼 먹은 데서 유래.


3. 임금 몽진 음식설

피난길에 오른 임금을 위해 나물 몇 가지를 밥에 비벼 올린 데서 유래.


4. 궁중 음식설

왕이 먹는 밥인 '수라'중 간단히 먹던 '비빔 수라'에서 유래.


5. 묵은 음식설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묵은 밥과 묵은 나물을 없애기 위해 먹은 데서 유래.


6. 농번기 음식설

농번기에 바가지에 보리밥과 몇 가지 반찬을 간단하게 비벼 먹은 데서 유래.





전주 비빔밥이 유명한 이유?

전주 비빔밥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유명세를 얻었다.
삼성 이병철 회장이 1960년 대 전주에서 우연히 비빔밥을 맛보고 서울에서 팔면 어떨까하고 생각해서 백화점 음식 코너에서 팔기 시작.




또다른 사건으로 국풍81(젊은이들의 민족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주최했던 문화축제) 행사때 전국의 향토 음식이 다 서울로 올라와서 대전을 펼치는 행사가 있었다. 그때 남다른 비주얼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릇 안에 색색의 고명들을 동그랗게 올린 전주스타일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이러한 방식은 외식업체에 의해서 만들어진 스타일이며 비빔밥은 전국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비빔밥의 3요소 장. 고명. 밥

지금은 비빔밥 하면 고추장을 먼저 떠올리지만 원래 비빔밥의 형태는 고추장이 아니였다.
옛날에는 간장이나 소금으로 나물들을 간을하고, 각각 조리해 이미 간이 되어 있는 나물자체로 간이 딱 맞기 때문.

고추장이 들어간것은 1920~30년대부터라고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이유는 그 즈음에 비빔밥에 육회가 올라가기 시작했기 때문.

고기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 고추장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는 것이 대중화된 시기는 시판용 고추장이 나왔던 1960년대 부터.

나물 하나하나 간을 해야해서 손이 많이 가는 비빔밥을 메뉴로 내어놓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고추장이 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비빔밥은 어떤밥으로?

지방마다 비빔밥의 밥은 조금 다른데, 원래 전주에서는 콩나물밥을 지어서 비빔밥을 했고 요즘은 사골육수로 해서 구수한 맛을 내는 것이 전주비빔밥의 특징. 익산의 황등 비빔밥은 밥을 지어놓고 육수에 토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