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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생생정보 고대산 역고드름 가는 법

집에서 출발해 2시간에 걸쳐 달려간 연천은 약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흩날리고 있어 같은 경기권이라도 남부와 북부의


기온차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경기 남부와 비교할때 3도이상의 기온 차이가 있는듯 싶어요. 비록 온도는 재어


보지 못했지만, 아침 시간의 기온차는 그 이상이 될듯 싶습니다.





연천지역으로 들어서니 밤새 눈이 내린 덕분에 하얗게 눈쌓인 풍경들을 볼수 있어 아직도 한겨울인듯한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요. 그나마 맑은하늘에 바람이 약하게 불어 눈보라가 금새 그치려니~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발은 더욱 거세져 추위로 떨었던 아침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역고드름을 찾아가는 길은 큰 도로


변을 벗어나 좁다란 농토길과 마을길을 따라 달려갔는데요. 시멘트길로 이어진 마을길은 얇게 얼어버린 빙판길에 운전


하기가 겁났던 아침이기도 했지요.




역고드름을 보기 위해 찾아가는 길은 집에서 미리 서치를 하고 간 덕분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는데요.


좁다랗게 이어지는 농토길을 달려 옛 경원선 철로길을 지나면 역고드름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역고드름 이정표를 보고 가다보면, 넓게 조성된 평화누리길 쉼터가 나오는데요. 그 곳에 주차를 하고, 넓은 광장의


돌계단 너머로 보이는 폐터널로 향합니다.


폐터널은 ​연천지역에서 볼 수 있는 역고드름이 자라는 곳으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경원선 철길의 폐터널에서


볼 수 있는데요. 폐터널 위로 나무숲이 우거져 작은 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연천가볼만한곳


밤새 내린 눈 덕분에 신령스러운 기운마저 풍겼던 폐터널입니다.




역고드름은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터널에서 볼 수 있는데요. 폐터널은 일제강점기시절 용산과 원산을 잇는 공사를


하던중 일본의 패망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던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탄약창고로 사용하면서 미국의 폭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폭격으로 인해 터널 위쪽에 생긴 틈과 자연현상이 맞물리면서 역고드름이 생성되었다고 추정


되는데요. 안전상의 문제로 터널속 진입은 불가해 터널 밖에서만 볼 수 있었어요.




폐터널속 역고드름은 동굴에서 자라나는 종유석처럼 지난달초부터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예년보다 보름가량 늦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터널 밖으로 보이는 수직기둥 고드름과 그 안쪽에는


자잘한 역고드름이 수백개가 솟아올라와 있어요.


역고드름은 2005년 연천주민에 의해 발견된 뒤 매년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역고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터널 천장의 갈라진 틈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땅에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얼어붙어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보면서도


신기방기합니다.




종유석처럼 길게 나있던 수직 고드름 안쪽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역고드름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크기와 모양이 각양각색이지만, 역고드름을 하나씩 돌아보면 아기를 업은 어머니의 모습도 보이고,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으며, 양초와 대나무 같은 사물도 볼 수 있어요.




역고드름을 보고 돌아나오는 길은 찾아갈때의 길 반대편으로 나가게 되어있는데요. 들어가는길이 외길인탓에


나가는길은 반대방향으로 이정표를 했습니다. 반대방향으로 나가며 백마고지역까지 운행하는 경원선 열차도 볼 수


있었어요. 짧은시간 시야에 들어왔다 사라진 열차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지기도 했는데요.


언제쯤이 되면 백마고지역을 넘어 더 멀리 열차가 달릴수 있을까 싶습니다.


출처: 경기 관광 포털







◈ 고대산 역고드름 위치 및 연락처





주소: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산 173


전화번호: 연천군청 관광과 031-839-2063


※ 터널 내 입장 불가


가는방법

대중교통으로 갈 경우 신탄리역에서 내린 후 도보로 이동하거나. 버스를 이용할때는 신탄리역에서 매시 50분에 버스가 출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