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결구가 안되는 배추를 봄동이라고 부르며, 결구배추보다 단 맛이 많고 질감이 부드러운게 특징 입니다.
배추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고려시대의 <향약구급방>에 처음 등장하는데 그 시기로 본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오래전부터 재배된 채소는 아닙니다.
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결장암에 대한 항암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배추의 성분인 시니그린 성분은 결장암을 예방하고, 시니그린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대장암과 방광암, 유방암 들을 예방하는 강력한 항암물질 입니다.
배추의 시니그린 성분은 속잎이 겉잎보다 5배나 많게 들어있기 때문에 쌈배추를 자주 먹는것이 암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 입니다.
배추는 성질이 차기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지만 아랫배가 차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항상 먹는 김치는 생강이나 마늘, 고추, 파 등 맵고 따뜻한 양념이 첨가되었기 때문에 배추의 발란스를 맞추는 좋은 음식 입니다.
돌미나리
돌미나리는 보통의 논에서 재배된 미나리와는 달리 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 가 등 습지에서 자생한 것을 말합니다.
일반 미나리에 비해 마디 사이가 아주 짧고 향이 짙으며 줄기 안쪽이 꽉 차 있는것이 특징 입니다.
돌미나리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약초로 많이 이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B군, A, C 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으로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 관련 질병을 예방하며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빼주어 이뇨작용이 활발하도록 돕습니다.
숙취해소의 효과가 뛰어나고 몸속 나트륨 작용을 억제 합니다.
하지만 칼륨의 함량이 높아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심장 박동에 이상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달래
달래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오신채 중 하나 입니다.
은근한 매운맛과 향긋한 향으로 달래간장이나 된장찌개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소산이라는 약재로 쓰이며, 토사곽란과 복통을 치료하고, 종기와 벌레에 물렸을 때와 협심통에 식초를 넣고 끓여서 복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어 예로부터 자양강장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래에는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고 달래에 함유된 칼슘은 몸속의 나트륨과 결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줍니다.
이로인해 염분 과다섭취로 인한 성인병 예방에도 좋으며,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냉이
냉이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이로 유럽이 원산지 이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자랍니다.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고 햇볕이 충분하면 정원, 목초지, 들판, 습지, 둑 따위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자라는게 특징.
냉이는 씨, 잎, 뿌리를 모두 먹고 한국에서는 이른 봄에 냉이 잎을 된장국에 끓여 먹습니다.
중국에서는 제채라고 부를 정도로 나물보다는 약초로 많이 사용했으며 한방에서도 오장과 간 기능 등에 약초로 쓰이곤 했습니다.
냉이는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고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뇨작용, 지방제거작용, 소화작용, 기관지, 변비에 효과가 있습니다.
씀바귀
씀바귀는 고채, 유동, 씸배나물, 싸랑부리 등 10여가지가 넘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어린 싹이 겨울에 난다고 해서 유동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싸랑부리는 사나운 뿌리, 혹은 사랑하는 뿌리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씀바귀는 암세포를 억제하고 정상세포를 보호하며 토코페롤에 비해 14배의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유해한 박테리아를 없애는 효능이 있고, 옛말에 "이른 봄 씀바귀를 먹으면 그 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예로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특히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기능을 도와 몸을 보양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약효로는 해열, 해독, 건위, 조혈, 소종등의 효능이 있으며 허파의 열기를 식혀 줍니다.
약재로 쓰일때는 주로, 강장, 강정, 건위, 식욕부진, 이질, 간경화, 유방염, 구내염, 항종양, 항암, 오심, 오장보익, 위염, 진정, 진통 등 다양하게 쓰이는 식물입니다.
고들빼기
고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 종으로 산과 들이나 밭 근처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곧고 가지를 많이 치며 적자색을 띠고 높이는 80cm 정도.
고들빼기에 들어있는 강한 쓴맛은 체내의 소화액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위장운동을 좋아지게 하고 장의 방어능력을 키워줍니다.
어린잎을 무침으로 먹거나 김치로 담가 먹으며 쌉쌀한 맛이 특징으로 식욕개선과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고들빼기에 들어있는 성분인 토코페롤은 암을 예방하고, 항산화성분인 사포닌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위장기능을 강화하고 자외선에 지친 피부건강에도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혈액을 맑게 하고 독소를 제거하며, 각종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염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쑥
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의 하나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자라고, 전체에 거미줄 같은 흰 덜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쑥이라는 얘기가 있을만큼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뛰어난 약효 때문에 '의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쑥에는 비타민 A와 B1, B2, C 등과 철분,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입니다.
또한 항암 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많아 꾸준히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피부와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성 증상 예방과 치료등 환절기 식품 중 으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서술되어 있으며,
피를 맑게하는 효과와 살균, 진통, 소염 등의 작용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습니다.
쑥은 냉,대하, 생리통 등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수축 작용이 있으며 기혈을 이롭게 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해 산후조리에도 좋습니다.
또한 뛰어난 지혈작용으로 상처에나 해열, 해독, 구충 작용을 하며, 생즙은 혈압 강화와 소화촉진, 소염 작용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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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
땅두릅은 여러해 살이 초본식물로 우리나라의 산간지역에서 자라고 있으며 특히 울릉도 전역에 집단적으로 야생하고 있는 식물 입니다.
일명 '독활' , '땃두릅' 이라 하여 봄의 대표적인 산나물의 하나로 향기가 뒤어나고 씹는맛이 사각거리고 상쾌하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
땅두릅은 땅에서 나는 두릅이라고 하는데 봄에 돋아 나는 순이 흡사 두릅과 같습니다.
다른 산마물과는 달리 생채로 먹을수 있고 튀김이나 삶아서 먹는등 여러가지 요리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땅두릅에는 캴륨성분이 많아 혈압관련 질병에 효과가 있고 감기, 신경통, 풍증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성질은 온하고 맛은 매우나 독이 없으며 중풍을 다스리며, 거풍, 성습, 산한, 지통, 기관지염, 두통, 치통에 약재로 사용됩니다.
민간요법으로 두통, 전신통, 하지신경통, 진통, 피부염, 치통, 외상치통, 관절염 등에 사용되며,
금기사항 으로는 빈혈이 있는 사람, 신체가 허약한 사람,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원추리
원추리는 무릇난과에 딸인 여러해살이 풀로, 뿌리 부분에서 가늘고 긴 잎이 돋아나며 끝이 뾰족합니다.
뿌리에는 맥문동을 닮은 괴경이 달리는데 이를 먹을수 있어서 예전에는 중요한 구황식물중 하나 였습니다.
우리말로는 넘나물이라고 하여 봄철에는 어린 싹을, 여름철에는 꽃을 따서 김치를 담가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원추리 뿌리는 맷돼지가 즐겨 먹을만큼 영양성분이 풍부한데 자양강장제로 쓰이기도 하고 녹말을 추출해 쌀, 보리 같은 곡식과 섞어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원추리의 효능으로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우울증에 효과가 있으며,
옛날에는 흉격이라고 하여 사악한 기운이 영혼에 침노하여 생기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데 으뜸가는 약이라 했습니다.
또한 폐결핵, 빈혈, 황달, 변비, 소변불통 등에 치료약으로 쓰이며, 뿌리를 달인 물은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습니다.
원추리를 김치로 만들어 먹으면 흉격을 이롭게 하고 오장을 편하게 하며,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진다고 합니다.
뿌리는 결석을 다스리고 수기를 내리며 숙독을 풀어주며, 생즙을 내어 마시면 코피를 멎게 하고 열을 내린다고 합니다.
싹과 꽃은 소화를 잘되게 하고 습혈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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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고사리는 고사리속 양치류의 총칭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여러해살이 풀 입니다.
주로 익히거나 날 것으로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먹으며, 한국에서는 나물과 육개장, 비빔밥에 들어가는 필수 요소 입니다.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 C, 비타민 B2,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잎에는 비타민 B1 분해효소가 있어 가급적이면 날것으로 먹지않는것이 좋습니다.
고사리는 나물로 먹는것 뿐만 아니라 녹말을 만들어서 빵이나 떡을 만들거나, 잎과 줄기뿌리는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 합니다.
고사리의 효능으로는 피를 맑게 해주고 두뇌를 깨끗하게 해주며, 자양강장, 해혈, 이뇨작용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뱃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를 할 때 효과적이라고 하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중풍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합니다.
하지만 고사리는 미량의 독이 있어 오랫동안 먹으면 눈이 침침해지고 다리 힘이 약해지며 양기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고사리의 발암물질이 문제가 된것은 외국의 목장에서 부터인데 직장암과 방광암때문에 죽은 소에 대한 조사를 해보니 근처에 고사리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고사리에는 미량이지만 발암성인 브라켄톡신 물질이 있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고사리는 삶아서 독성을 빼내고 조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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