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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

닭갈비 정보와 상식. 춘천에 닭갈비가 많은 이유는?

닭갈비=닭불고기는 언제부터?


1970년대 춘천에서 닭갈비가 크게 번진것은 사실이며, 닭갈비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건 대학생 때문 이었다.


대학생들의 MT 문화로 유명해 지기 시작한것. 돼지나 소에 비해 싸게 먹을수 있는 닭과 소주한잔에 볶음밥, 사리등을 추가해 풍성하게 먹을수 있었다.


1990년대 이후 서울에서도 크게 유행하기 시작함.





춘천에 닭갈비 집이 얼마나 많나?


춘천에만 280여 곳이나 되며, 하루 닭 소비량이 2011년 기준으로 1만 2천마리 이다. 무게로 따지면 12톤 정도 되는 양.


춘천, 군산, 경주의 인구가 약 28만명 정도 되는데 다른지역 보다 약 70%가량 닭 소비량이 많음.


춘천을 찾는 관광객을 연간 약 천만 명 정도 예상하고 있으며, 춘천 연 관광 매출은 약 1천억 원 정도 된다.



춘천에서 닭갈비를 많이 먹는 이유는?


1960년 대 닭갈비를 처음 만들었다고 알려진 인물은 당시 춘천에 살던 김영석 씨 라고 하며, 처음에는 춘천 중앙로 자리에서 돼지갈비 식당을 운영 했다고 한다.


돼지파동으로 돼지고기를 구하기 힘들어 지자 닭을 포를떠 갈비처럼 구워본것이 원형 이라는 썰.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닭갈비를 춘천의 향토음식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나온 이야기일 뿐 한 대학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김영석 씨가 처음 닭갈비를 만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일종의 역사적 이야기를 덧붙이기 위한 사실일 수도 있다.


1960년대 부터 많은 양의 닭이 공급되기 시작했고, 원래 닭은 먹기 귀했던 음식이다. 닭한마리로 여러명이 먹을수 있는 삼계탕이 일반적으로 먹던 닭요리리.


1960~1970년대 춘천에 도계장이 많이 생겨나서 공급받을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닭갈비는 갈비가 아니다?


닭의 갈비는 살이 적어서 먹을 게 없다. 보통 닭 다리부분을 넓게 포를 떠서 하는게 일반적이며, 여러가지 부위도 추가된다.   



원조 닭갈비는 숯불에 구워 먹는다?


1960년대에 닭불고기라고 불리다가 1980년대에 들어와서 닭갈비와 닭불고기 명칭이 충돌하게 되어 닭갈비가 살아남게 됨. 



태백의 물 닭갈비?


새로 생겨난 음식이 아니라 원래 있었던 음식으로 번철에 닭뼈로 우려낸 육수에 토막 낸 닭과 채소를 넣고 끓여 먹는 닭갈비.


닭볶음탕 보다는 맑고 국물이 많은 것이 특징.


물닭갈비는 태백 광부들이 먹던 음식으로 탄광 일을 끝낸 후 국물이 없는 음식을 먹는 게 힘들었던 광부들에 의해 만들어진 음식 이라고 보여짐.


태백 물 닭갈비가 원조라는 썰도 있슴.



마무리 볶음밥이 유행한 이유?


1970~1980년대 까지만 해도 밥을 그렇게 많이 볶아 먹지 않았으며,  1992년도 기사에 탕졸임 볶음밥이 유행한다는 기사로 봐서 1990년대 초반 국물 요리 섭취 후 밥을 볶아 먹는 것이 유행이 되기 시작함.


밥과 술을 한곳에서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 



닭은 어떤 크기가 맛있나?


영계의 어원은 영이 아니라 연할 연자를 사용하며며, 봄에 태어난 닭이 100일 정도 지나면 복날이 되어 복날에 잡을 수 있는 크기의 닭이 바로 연계 이다.


유럽, 미국에서는 약 2.7kg 정도까지 닭을 키우며, 닭이 크면 더욱 맛잇다.



밀식이란?


단위 면적당 알맞은 양식량을 넘어 고밀도로 빈틈없이 키우는 것.



닭의 품종.


우리가 먹는 닭은 유계라고 해서 대부분 외래종 이며, 토종닭은 없다고 봐야한다.


조선시대에 먹던 닭을 토종닭 이라고 한다면, 일제강점기때 조선에 있었던 닭들이 알을 적게 낳고 크기도 작고 맛도 없어서 토태시켜 버리게 된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대규모로 외래종 닭이 들어 오게 되었으며, 지금 토종닭이라고 말하는 닭들은 육계의 종류이거나 잡종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