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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캐리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 이야기-별이 된 모녀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공주인 캐리 피셔(60)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2월 28일 새벽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 55분 그녀의 가족들이 캐리 피셔의 사망소식을 전했는데요.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심장 발작을 일으켜 중환자실에 입원중이었습니다.




오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캐리 피쳐의 지나온 삶에 대해서 방송이 되었습니다. 저도 영화 <스타워즈>의 팬으로써 안타까운 심정과 함께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했습니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방송된 캐리 피쳐의 삶을 정리해 보도록 할께요.


<바람둥이 미용사>, <한나와 그 자매들>, <헤리가 셀리를 만났을때>등 많은 영화에 출연한 캐리 피셔, 특히 그녀는 1977년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을 시작으로 <스타워즈 - 제국의 역습>, <스타워즈 - 제다이의 귀환>까지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아공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과거에 수많은 방황의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캐리 피셔는 1956년 당시 유명한 가수였던 에디 피셔와 배우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특히 그녀의 어머니인 데비 레이놀즈는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주인공을 맡으며 최고의 톱스타로 떠올랐던 배우 였습니다.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로 미국의 연인이라 불리우며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에디 피셔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사랑에 빠지면서 결국 파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때문에 캐리 피셔는 이른 나이에 이혼한 부모님의 집을 오가며 불안정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13살의 어린나이에 마약에 손을대기 시작하며 어린 나이에 방황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어머니인 데비 레이놀즈는 가슴이 아팠고, 방황하는 어린 딸을 잡아주기 위해 고민하던 끝에 자신이 출연하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린>에 캐리를 출연시키게 됩니다.





연기에 흥미를 느꼈던 캐리는 연기를 곧잘 소화해냈고 이후 배우의 꿈을 꾸게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보지 않고 유명스타 데비 레이놀즈의 딸로만 봅니다. 이에 캐리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지만 엄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았고 그녀의 방황은 더 깊어지게 됩니다.


그러던 1977년 그녀에게 기적같은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에 오디션을 보게 되고 결국 오디션에 합격해 레아 공주역을 따내게 됩니다. 당시 조지 루카스는 캐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녀의 배경이 아닌 그녀의 연기력과 이미지 만으로 뽑았다고 밝혔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데비의 영향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캐리는 많이 힘들어 했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이번 기회에 보란듯이 해내면 사람들이 너를 캐리 피셔 그대로 봐줄것이라고 조언했고, 캐리 피셔는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다 바쳐 연기를 해냅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영화는 발표되자마자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캐리역시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비로소 캐리는 엄마 데비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두사람의 관계도 회복하게 됩니다.




1987년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변두리에서 온 엽서>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으며, 이 책을 바탕으로 1990년에는 직접 각본을 써 메릴 스트립과 셜리 맥클레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를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2016년 12월 28일 캐리는 엄마 데비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으며 특히 캐리의 죽음을 슬퍼하던 엄마 데비 또한 안타깝게도 캐리가 사망한지 하루 뒤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하루 차이로 떠나간 두 모녀의 사망 소식은 전세계의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캐리 피셔는 다음 스타워즈8의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다음 시리즈인 스타워즈9에서는 그녀를 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캐리 피셔를 출연시킬지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캐리 피셔를 출연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밝혔으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