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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필리핀의 전통무술 칼리 아르니스(Kali Arnis)/에스크리마(Eskrima, Escrima)


칼리 아르니스(Kali Arnis)


칼리 아르니스는 필리핀의 전통무술이며 칼리(Kali), 아르니스(Arnis), 에스크리마(Eskrima, Escrima)로도 불립니다.
주로 칼이나 짧은 봉을 사용하며, 오랜 세월에 걸처 발전을 거듭해 왔고 20세기에 들어 실전성과 효용성을 인정 받았 습니다.



현재 칼리는 제압용 호신술로써 활용되기 보다는 철저한 살인기술로 인식되어 세계각국의 군대에서도 교육중인 무술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영화 본 시리즈에 소개된 후로 칼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국내에서도 수 많은 그룹과 도장이 생겨 났습니다.
영화 <아저씨> 또한 칼리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한 영화이며 이 영화로 인해 한국영화의 액션연출이 과장된 연출에서 리얼한 연출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칼리의 역사


칼리라는 단어는 역사적인 단어가 아니였으며, 칼리라는 단어가 최초로 나온 것은 에스크리마 마스터인 플라시도 얌바오가 1957년 출판한 아르니스 경기 지식 이라는 책에서였습니다. 이 책에서 칼리라는 이름은 고대부터 있었으며, 기원은 비사야어 "칼리 라도우망"에서 유래 되었고 1853년 스페인 사람들의 탄압으로 잊혀진 것이라고 주장 합니다.




하지만 비사야어에는 "칼리 라도우망"이라는 단어가 없고 "카히라도우망"이라는 단어가 있을 뿐 이라고 합니다. "카히라도우망"이라는 단어는 "바닥이 깊은 곳" 이라는 뜻으로 무술과는 관련이 없으며, 당시 시대상으로 봤을때는 독립한 필리핀이 서구의 잔재를 없애려는 시기이기 때문에 스페인어인 아르니스, 에스크리마라는 단어를 타파하고 전통적인 단어를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 이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칼리의 어원에 대해 여러가지 주장이 있지만 확실한 어원이 어디서 왔는지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 입니다.


에스크리마는 스페인어로 검술을 뜻하며, 이는 1571년 필리핀을 점령한 스페인이 주민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고 자경단을 결성하게 한데에 기원하며 이때부터 에스크리마라는 단어가 퍼져 나가기 시작 합니다. 

아르니스라는 단어는 갑옷과 무기를 들고 하던 연극인 모로모로에서 나온 것으로, 1960년대 필리핀 정부가 에스크리마를 보급할 때 아르니스라는 단어로 보급을 시켜서 알려지게 됩니다. 이처럼 에스크리마, 혹은 아르니스로 불리던 무술들은 동네마다 이름없이 전해져 왔으며, 그 과정에서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발전하게 됩니다.




현제 국내에는 13개 정도의 칼리 계파가 들어와 있으며, 외국무술의 경우에는 매우 짧은 시간안에 지도자 자격증이나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어 지도자의 운동경력이나 지도경력을 잘 살펴야 하며 만약 칼리를 배우고 싶다면 꼼꼼히 살펴보고 등록을 하셔야 겠습니다.


현재의 칼리


확실히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호신술 분야에서 주짓수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빠르고 합리적이며, 군더더기 없는 동작의 무술이라 액션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해외무술이 그렇듯이 칼리 또한 국가 공인이나 통일된 단체가 없다는 것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유파또한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아르니스를 배우고 싶은 분은 아르니스 전문도장인지, 지도자의 경력을 잘 살펴보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