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이 비싼 이유?

메밀은 그때그때 뽑아서 삶아내지 않으면 메밀의 향이 다 날아간다.

심지어 메밀 향을 잡기 위해 제분기를 들여놓은 식당도 있을 정도.

애주가들이 평양냉면을 대하는 자세 먼저 술을 마시고 면을 먹어라!

귀한 손님에게 먼저 술을 대접한 뒤 면을 대접했다는 평양.

그 다음에 냉면을 내어주었는데, 평양의 식사예절에서 유래됐다는 썰.

또, 기방 문화시절 술을 즐긴 후에 냉면을 배달시켜 먹고 술자리를 마무리했다는 썰.

원래 냉면은 가게에서 먹는 것보다 배달시켜서 먹는 경우가 많았었다.

선주를 즐기기 위해 좋은 메뉴들.

식당에 수육과 제육이 있다면 냉면 육수에 소, 돼지고기 둘 다 쓸 가능성이 높다.

제육만 있으면 돼지고기만을 육수로 쓰는 집일 경우가 많다.

또한 냉면 위에 올라간 고기고명으로 냉면 육수의 재료를 알 수 있다.

평양냉면이라고 다 이야기하지만 한반도 전체에 다 이런 스타일의 냉면은 존재했었고 서울에도 이런 냉면이 있었다.

겨울에는 동치미 국물을 중심으로 여름에는 고기 국물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냉면집들이 서울에 다 있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유명했던 평양냉면이란 단어.

똑같은 스타일인데 평양에서 내는 냉면이 더 맛있어서 유명해진 것.

그 이유는 냉면 육수의 주 재료가 소 인데, 많은 소 중 평양 소가 맛있기로 유명했다.

이후 1940~50년대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서울에 평양냉면 식당을 열기 시작.

1946년 개업 이래 70년 넘게 운영 중, 현존하는 서울의 평양냉면집 중 가장 오래된 곳.

평양방식으로 재현한 한우 육수의 진한 육향이 특징.

뒤이어 1970~80년대 평양냉면 계 양대 산맥의 등장.

한국전쟁 당시 피난 내려왔다가 1969년 연천에 평양냉면집을 개업, 이후 1987년에 의정부 현 위치로 이전.

냉면의 스타일이 전혀 다른 의정부파 와 장충동파

의정부파는 맑은 육수에 파와 고춧가루를 넣는 게 특징.

장충동파는 깔끔한 육수에 오이 고명을 올린 것이 특징.

결정장애 부르는 각기 다른 매력.

자신만의 영역에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평양냉면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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