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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

닭볶음탕,닭도리탕 어원과 역사,닭도리탕 맛있게 끓이는 팁.

닭볶음탕? 닭도리탕?

'도리'가 일본어로 '새'라는 뜻, 닭도리탕이 일본식 표현이라 여긴 국립국어원이 '닭볶음탕'으로 언어 순화를 한것.
하지만 한 네티즌이 닭도리탕이 일제 잔재어가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도리는 순수 우리말로 '도리다', '잘라 내다'라고 닭을 토막내어 끓인 음식이라고 주장.
그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음식이 '외보도리', 외보도리는 오이를 잘게 썰어서 소금에 절인 뒤, 기름에 볶아 만든 음식이다.

논란끝에 국립국어원에서 입장을 표명했는데, '도리'의 어원에 대해 다른 견해가 있는것은 알고 있지만 분명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표명한다.
그런데 이게 일제강점기의 잔재 인가도 확인해 봐야할 문제이다.
일제강점기의 잔재어를 없애려는 노력으로 다꽝, 덴뿌라, 모찌, 벤또 등 여러가지 일본어를 한국어로 순화하려 했지만 그 중에 '닭도리탕'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다.
'닭도리탕'이란 단어는 1970년대 이전까지 신문에 등장하지 않았었다.

따라서 그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요리 이름이지 일재강점기의 잔재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된다.
닭도리탕을 우리가 많이 먹기시작한게 1970년대 즈음이다.
그 이전에는 이런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조차 거의 없었다고 봐야한다.

또한 '닭볶음탕'이라고 바꾼 말도 그렇게 잘 만든게 아니다.
볶음이라는 말과 탕이라는 말이 붙어있는 경우인데 조리하는 방법에서도 닭을 볶지는 않는다.



씨암탉은 맛업는 닭?

식재료의 관점에서 보면 알을 계속 낳는 닭은 맛이 있을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씨암탉은 오래 키우기 때문에 살이 질기거나 퍽퍽할 확률이 높다.


홍신애의 닭 속까지 양념이 베게 하는 팁

1. 손질한 닭을 껍질째 식물성 기름에 구워준다.
- 피하지방은 빠지고 바삭한 닭 껍질 속에 육즙이 살아있는 상태.
2. 닭이 반 정도 익었을 때 건져내 미리 만들어둔 양념을 골고루 바른다.
3. 양념을 바른 닭고기를 비닐이나 통 안에 넣고 재운다.
4. 2시간~하룻밤 정도 숙성한다.
4. 숙성시킨 닭고기에 물을 붓고 각종 채소와 함께 끓인다.





닭 누린내를 잡는 비법

1. 닭 껍질과 살 사이의 지방 덩어리를 제거한다.



2. 깨끗이 씻어 낸 닭을 소주를 넣은 물에 3분간 삶는다.

3. 겉 부분이 하얗게 익기 시작하면 건져낸다. 된장을 넣고 끓여내도 좋다.

4. 닭의 꼬리는 지방덩어리 이기 때문에 제거한다.


* 레드 와인에 1~2시간 정도 숙성하면 닭 누린내도 잡고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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