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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정보

함흥냉면의 역사,모리오카 냉면.


시대별 유행했던 냉면

평양냉면을 본격적으로 먹기시작한 역사는 그리 길지않다.
보통 냉면하면 생각하는것은 비빔냉면 이었다.



함흥냉면 이후 세숫대야 냉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


함흥냉면의 역사,모리오카 냉면.


이 세숫대야 냉면은 인천 화평동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양은 아니었고 사람들이 사리를 자주 추가하자 처음부터 양을 많이해서 나옴.

화평동 냉면의 특징은 열무가 들어간다는 것.





2000년대 초반에 육쌈냉면이 유행.

요즘은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냉면을 먹었지만 현재는 냉면전문점이 생겨났다.


외식산업의 모양새를 갖춰가는 시기가 일제 강점기 시절.

이때는 일본에 의해서 소를 많이 잡았다.


이로인해서 불고기, 설렁탕, 수육, 냉면 등 이 만들어 지기 시작했으며,

고깃집에서 후식개념으로 냉면을 많이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장육수와 공장면이 크게 생겨나면서 고기집에서 직접 육수를 내어 만드는 냉면은 찾기 힘들다.



함흥냉면 이란?

감자전분 비빔국수라고 할 수 있는데, 함흥냉면은 처음에 감자전분으로 만들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개마고원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감자 재배가 본격화 된다.
이렇게 재배된 감자를 전분으로 만들어 부피를 줄이게 되고 감자전분은 함흥으로 모이게 된다.


함흥냉면의 역사,모리오카 냉면.





이렇게 모인 감자전분을 일본으로 가져간다.

일본은 이 감자전분으로 알코올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알코올은 전쟁중이던 일본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필효했기 때문.

또한 감자전분은 철강산업, 섬유산업에도 이용된다.

감자전분은 공업용으로 만들어진 것.




1920~1930년대 이걸 가지고 국수를 만들게 되고 이때 함흥냉면이 만들어 진다.

함흥에서는 함흥냉면이라는 말은 없고 농마(녹말의 함경도식 사투리)국수라고 불렀다.


감자전분으로 만들어진 함흥냉면의 색은 원래 하얀색.



함흥냉면의 역사,모리오카 냉면.




농마국수가 함흥냉면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 이유?

당시 평양냉면이 유행했었는데, 농마국수도 '함흥냉면'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장사가 잘 되겠다고 생각.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는것이 맞다.


함흥냉면의 색이 변한이유?

당시 구하기 힘들었던 감자전분 대신 고구마 전분을 이용해서 면을 만들었고,
가정에서 고구마 전분으로 국수를 만들어 먹었는데 사람이 직접 하다보니 불순물들이 들어가게 된다.
이로인해 약간 어둡게 됬으며, 집에서 만든 어두운 색의 면을 전통적인 방식의 함흥냉면으로 인식하게 됨.
요즘은 보리를 태우거나, 커피, 오징어 먹물, 카라멜 색소를 넣어 일부로 색을 만든다.
한참 인기를 끌었던 칡냉면의 면에는 칡이 아주 미량이 들어가 있음.



함흥냉면은 속초에서 시작?

1.4후퇴 때 흥남부두에서 배 타고 피난을 와서 부산에 함경도 사람들이 많다.
휴전이후 고향에 돌아갈 마음으로 올라가다가 속초에 정착.

70년대 당시 속초에 실향민의 비율이 70% 이상.
이로인해 함흥지방의 요리가 많아지게 된 것.




함흥냉면집에서 육수를 주는 이유?

평양냉면은 보통 면수를 주지만, 전분으로 만든 면은 아무런 맛이 없다.
매콤새콤한 함흥냉면과 뜨끈한 육수의 맛이 잘 어울려 준다고 생각됨.


모리오카 냉면

일본의 유명 요리쇼에서 우승할 만큼 유명한 냉면.
모리오카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인들이 강제노역으로 많이 끌려간 곳.

이곳에 함경도 사람들이 많이 갔었는데 함흥 출신 재일교포가 시작하게 된 냉면.


함흥냉면의 역사,모리오카 냉면.




평양냉면, 함흥냉면, 밀면, 모리오카 냉면의 공통점은 압착식 국수틀을 사용한다는 것.

압착을 하게되면 면이 가지고 있는 탄력도가 굉장히 강해진다.


모리오카 냉면은 김치 고명에 깍두기 국물이 들어가는 냉면.

우리입맛에는 밋밋하지만 일본인들의 식성에 맞게 변화된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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