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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먹거리엑스파일 219회-죽방 멸치의 배신

죽방멸치

멸치의 귀족이라 불리는 죽방 멸치.


일반 멸치에 비해 많게는 수십 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는 죽방 멸치.

명절때면 죽방 멸치 한 박스에 백만 원을 호가할 만큼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죽방 멸치의 가치가 인정받는 이유

500년 역사의 전통적인 어획 방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밀물 때 들어온 멸치들을 건져 올리는 어획 방식인 죽방렴.

죽방 멸치의 생산량은 우리나라 전체 멸치 생산량의 1%도 못 미칠 정도로 소량.





한 제보자에 따르면 일반 멸치를 '죽방 멸치'라고 포장을 해서 비싸게 팔고 있다고 한다.

1.5kg 에 40~50만 원에 구매 했다고 한다.



완도를 찾아본 결과 완도에서는 죽방렴이 없다고 한다.

수산업협동조합을 찾아 경매에 관해 물었는데 멸치는 7월부터 나온다고 한다.


위판장 직원에게 죽방 멸치 사진을 보여줬더니 죽방 멸치가 아니고 대멸 이라고 한다.

죽방렴 시설은 남해에만 있다고 


남해를 찾아서 확인 결과 다양한 크기의 죽방 멸치를 볼 수 있었다.



죽방렴 어민에게 직접 가져와서 판매를 한다고 한다.


죽방렴은 전국에서 경상남도 남해와 삼천포 단 두지역에 총 48개 만이 등록되어 있다.

삼천포를 찾아서 사실 확인을 해 본 결과 올해 나온 멸치는 아직 없고 지리(세멸) 멸치만 있다고 한다.



말리고 있는 청어와 자잘한 멸치들.




삼천포에서는 올해 멸치도 작년 멸치도 찾아볼 수 없었다

남해 지역또한 작은 세멸밖에 없었다.



멸치의 은빛 비늘을 유지하기 힘든 이유.


어민의 말에 따르면 공판장에 갖다 팔 양도 없을 만큼 어획량이 적고 일반 특산물 판매자는 99%가 가짜라고 한다.

정치망도 20~30분 안에 많은 양을 빨리 처리할 수 있다면 품질이 좋다고 한다.

정치망의 멸치를 사다가 죽방렴 박스에 담아 거짓으로 팔고 있다는 것.



이런 특성으로 품질좋은 정치망 멸치가 죽방 멸치로 둔갑되는 일이 있다는 것.


남해의 죽방렴 어민들은 가짜 죽방 멸치의 대책으로 생산자 실명, 전화번호, 면허번호를 박스에 표기한다고 한다.



이 두개의 박스를 통일해서 사용한다.


건어물 판매점을 찾아본 결과 상인들은 대부분 정치망 멸치를 죽방 멸치로 팔고 있으며 상자또한 자체제작 박스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었다.

정치망 경매가는 1.5kg 에 2만 원, 유통업자는 선물용 죽방 멸치박스에 바꿔담아 5만원 정도의 마진을 챙기고 있다.

심지어 기선권현망 멸치도 상태가 좋은 멸치를 골라 죽방 멸치로 둔갑시킨다.



출처 : 먹거리 엑스파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멸치는 모두 같은 종으로, 상태가 좋은 정치망 멸치와 죽방렴 멸치를 육안으로 구별하는 것은 힘들다고 한다.


죽방 멸치를 구입할때는 박스와 관련사항을 꼭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는 죽방멸치 어민이나 정치망멸치 어민이나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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