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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먹거리 엑스파일 221회-매실 독성의 진실,

여름이면 생각나는 매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해 마다 이맘때면 찾는 사람이 많다.

매실은 예로부터 전해져내려온 건강과실이기도 하다.



마트에서도 매실관련 가공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매실청을 담가 차로 즐기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한다.

수확철인 6월, 매실 농장을 찾아봤더니 요즘은 날씨가 더워 수확기가 빨라졌다고 한다.



지금 열려있는 매실은 익었다고 하기엔 신맛이 너무 강했다.





초록색 매실은 다 익은상태가 아니고 다 익으면 황색으로 변한다.



이 농장에서는 황매실을 수확하고 있었다.


완전히 익으려면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간다고 한다.



황매실은 은은한 향과 단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고 한다.



당도는 약 1.3배 더 높다.



시중에서 황매실을 만나기 어려운 이유

황매실이 맛과 영양이 더 우수하지만 시중에서 황매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20명의 시민들 중 단 2명만이 황매실에 대해 알고 있었다.


농장 관계자는 익은 매실이 영양도 더 좋은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매실을 처음에 따면 수확량이 좋은 반면 익을수록 수확량이 줄어들어 일찍 수확한다고 한다.


또다른 관계자는 우리나라 업체에서 원하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이제까지 매실을 청을 만들든가 술을 담그는 용도에 한정되어 있었던 것.

결국 잘 익은 매실의 맛을 모르고 살았던것.


청매실의 독 '아미그달린'

청매실의 독성은 식품업계에서는 이미 알고있는 사실이라고 한다.

청매실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은 주로 씨앗 속에 들어 있는데 그 성분은 '아미그달린'


살구라든지, 살구 씨하고 비슷한 씨들에는 공통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들어가 있다.

주로 완전히 익으면 독성이 없는데 덜 익으면 독성이 있다고 한다.

이는 완전히 익기 전에는 먹지 못하도록 하는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어 본능.


아미그달린은 체내에서 산과 결합해 시안화합물로 면하는데 이 시안화합물은 청산가리의 청산과도 같은 유독물질.



이런 독성때문에 동이보감에서는 씨를 제거하고 약간 볶아서 쓰라고 기록되어 있다.




문제는 매실청을 담글때 매실통째로 담그기 때문에 아미그달린 성분을 안심할 수 없다.



1년이 넘어가면 대부분 사라진다고 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발효, 저장, 온도, 습도 등 환경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수는 없다는 것.


매실주의 경우 '에틸카바메이트'는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아스팔트, 디젤 매연과 비슷한 동급의 유해성분.



현재 국내에서는 에틸카바메이트 허용치에 대한 적정 기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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