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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수요미식회 62회-오리온,롯데,해태 과자 역사와 역대 과자 매출

오리온 제과 연구소 이사 노회진, 롯데 마케팅팀 매니너 노혜란, 해태 마케팅부 팀장 이주연.

한국 3대 제과업체 직원들에게 과자에 대한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 과자의 역사


한국 최초의 과자는 양갱



해방된 해에 만들어진 과자.

예전에는 고급스럽고 비쌌던 과자.




그 다음 과자는 크라운산도.



1950 ~ 60년대는 많은 과자가 출시되지 않았다.

당시에는 브랜드 관리라는 개념도 없었고 단맛을 좋아했던 시기이기 때문에 과자보다는 사탕, 캐러멜, 검 종류의 제품이 많았다.





1970년대 들어 새우깡, 감자깡등 연이여 과자들이 출시되기 시작한다.

1974년에 등장한 초코파이, 오리온이 최초로 제품을 만들고 선점을 했지만 큰 인기를 얻자 다른 회사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과자를 생산한다.

오리온에서 초코파이 이름을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




나중에 분쟁이 일어났지만 법원에서 초코파이는 특정 과자류를 지칭하는 일반 명사라고 판결한다.

때문에 차별화를 시키기 위해 '정' 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등록.



1960~70년대가 제과 산업이 정착한 시기.

이때는 먹을거리가 부족한 시기라 높은 열량에 식사대용으로도 가능했던 과자들이 출시됐다. 



1976년 출시된 오징어땅콩, 인디안밥



인디안밥은 시리얼 대용으로 아침으로 먹기도 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청년 문화가 만들어지고 생맥주 마시는 문화가 만들어 지면서 안주로 많이 먹었던 오징어땅콩.





1988년 출시된 포카칩, 벌집핏자.



80년대 국민소득 자체가 올라가면서 다양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자들이 등장.

해외 기술이 도입되면서 쿠키, 파이, 칩 등으로 과자의 종류가 확대된다.




1970~80년대에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줄수 있는 정도의 중산층이 만들어 짐.

아이들이 용돈을 받아 직접 과자를 사 먹는 문화가 생겨난 때.


1990년 대 2000년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건강, 안심으로 기울어 진다.




이때부터 고급 원료와 기능을 강조하는 프리미엄 과자가 대두.



1조가 넘는 역대 과자의 최고 누적매출 순위 8

8위 1983년 출시된 꼬깔콘, 누적 매출 약 1조 1,720억 원



최근 트렌드에 따라 간식으로 부담없이 먹고 더 바삭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변화됐다.



7위 1988년 출시된 포카칩, 약 1조 5천억 원



100% 생감자를 썰어 만든다.

질소가 과자보다 더 많아 항상 욕먹는 과자.





최근 포장지을 줄이고 감자의 양을 10% 늘림.

질소를 충전하는 이유는 공기와 접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기 위해 질소충전.

과자가 잘 부서져서 포장의 크기에 대한 딜레마가 있다고 한다.




한봉지를 다 뜻으면 다 먹지 못해서 눅눅해지기 때문에 개별 포장한다고 함.





6위 홈런볼, 약 1조 3천억 원.




5위 1975년 출시된 맛동산, 약 1조 4천억 원



전통과자 유과와 비슷한 제조방식으로 만드는 과자.

실제로 발효시킬 때 국악을 틀어놓고 발효한다고 한다.



4위 1971년 출시된 새우깡, 약 1조 5천억 원, 77억 봉지가 팔렸다고 한다.




3위 1983년 출시된 빼빼로, 약 1조 5,280억 원



11월 매출이 전체 1년 매출액의 60% 정도.

빼빼로 데이는 90년대 중반쯤 경남지역 소장에게서 11월 11만 되면 매출이 상승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조사결과 한 여중학생이 이 날에 친구들에게 이거 먹고 날씬해져라고 선물했던 것.

이것을 마케팅을 통해 전국적으로 빼빼로 데이를 만든것.



2위 자일리톨 껌, 약 1조 6,799억 원. 2000년 출시되어 9년 만에 1조 매출 달성.




1위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 약 2조 3천억 원.



러시아 전 대통령 메드베데프도 좋아 했다고 한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베트남에서는 제사상에도 올라간다.




북한에서는 맛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밀거래 되는 해프닝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름을 잘 지어야 성공한다?

맛동산의 원래 이름은 맛보다, 출시 1년전 맛보다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는데 이름이 잘 붙지않고 당시에도 촌스럽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후 고소한 맛이 모여 있다는 이름으로 개명 후 매출 상승.

몽쉘통통은 통통 이라는 이름때문에 먹으면 살찔 것 같은 느낌을 줘서 통통을 빼고 현재는 몽쉘.

고래밥은 처음에 씨 월드 였다고 한다.

과자 이름을 지을때는 기억하기 쉽고 발음하기 쉬운 이름, 부정적이지 않은 이름을 쓰려고 고민한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특징과 맛의 표현이라고 함.
특히 외국어로 지을때는 영어보다는 불어나 이태리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과자 맛있게 먹는 방법

크래커 한쪽 면에 땅콩버트를 듬뿍 바르고 다른 한 면에 딸기잼이나 포도잼을 바른다.
치즈도 좋고 다양하게 먹기 좋은 크래커.

일반 감자칩은 케첩과 타바스코를 섞어 찍어 먹으면 맛있다.
매운 감자칩은 렌치 소스나 마요네즈, 짭잘한 맛의 감자칩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으면 맛있다.

오예스 같은 케이크류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 먹으면 맛있다.
전자레인지에 20~30초 정도 데워먹거나 여름엔 얼려 먹어도 맛있다.

제일 좋은건 최근에 생산된 과자, 제조 일자를 확인하자.

과자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봉지안에 각설탕 하나를 넣고 밀봉하면 방지할 수 있다.
혹은 먹다 남은 빵 조각 하나를 넣어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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